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한경면 비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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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한경면 비체올린

비체올린은 이름이 독특하기도 하고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는 걸 보면 엄청 예쁘더라구요. 그래서 꼭 한 번 가보고 싶던 곳이 비체올린이었습니다. 먼저 저는 4월 중순에 다녀왔는데 지금은 막~ 예쁜 시기는 아니었어요. 6월부턴가 능소화 축제를 한다고 하던데 그때가 최고로 예쁠 것 같고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6월에 아주 잘 어울리는 장소일 것 같습니다. 또한 비체올린은 산책도 할 수 있지만 카약이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카약을 타다보면 여기저기에서 물이 쏟아지므로 겨울에는 진짜 별로고, 여름 제주도 가볼만한곳으로 정말 강추합니다.

 

 

 

 

 

오전 10시 반쯤 도착했고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에 볼 수 있는 풍경이에요. 저렇게 인공수로에서 카약을 타는 겁니다. 주차장에 차가 2 ~ 3대 밖에 없어서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으로 별로 인기가 없는 곳인가? sns에는 인증사진이 엄청 많던데 그냥 홍보였던건가?

 

 

 

그런 생각이 들었는데요, 저희가 카약을 다 타고 나올 때가 12시 정도였는데 그때는 주차장이 거의 가득이었어요. 솔직히 지금 계절은 별로 예쁘지 않아서 누가 올까 했는데 커플 여행자, 제주도 가족 여행자들 고루고루 찾아오는 곳이 비체올린이었습니다.

 

 

 

 

가격과 운영시간이에요. 비체올린 제주도민 할인은 성인도 12000원으로 저렴하지 않아요. 요즘 제주여행 필수라는 제주 투어패스 48시간 프리패스권을 이용하면 아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답니다.

 

 

 

비체올린으로 들어오면 카약을 타기 전에 설명을 들어야해요. 물은 성인 무릎 정도 밖에 되지 않아서 만약 카약이 뒤집어지면 그냥 걸어서 나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명하는 분도 엄청 재미있으셨어요. 카약에서 서로 크게 움직이면 뒤집힐 수 있지만 어차피 앉아서 노를 젓기 때문에 뒤집어질 일은 없답니다. 한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설명을 들을 수 있었고, 설명 시간도 약 5분이었어요.

 

 

 

저희 말로도 커플 여행자, 가족여행자들이 있었는데 코로나 시국이니까 설명도 팀별로 나누어서 해주셨어요. 그래서 더 좋았답니다. 카약이 안전하기 때문에 구명조끼라든가 기타 장비는 착용하지 않고 그냥 탑승했고요, 타는 동안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고 하면서 수건 하나를 챙겨주셨어요. 이건 보통 안 챙겨주는건데 제가 카메라를 들고 있었더니 카메라 물에 젖으면 안 되니까 수건으로 감싸라고 주셨어요. 먼저 꼼꼼하게 챙겨주시니까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비체올린이 어디 외국말인줄 알았는데 빛에올린을 소리나는대로 적은 거였더라구요. 이걸 알고 보니까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이곳의 이름이 더 인상적이고 마음에 들었어요.

 

 

사람이 많아도 몇몇으로 나누어서

따로따로 설명을 해주셨어요

 

 

 

 

저희보다 먼저 도착한 커플 여행자가

출발하였습니다.

 

뭐야 물색깔이 왜이렇게 탁해??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물 관리도 안 하나? 왜이렇게 더럽지? 그렇게 느꼈었는데요 카약을 타면서 물을 보니까 더럽고 오염된 것이 아니라 소나무 가루가 물에 둥둥 터서 색깔이 이렇게 된 것이었어요. 물이 오염되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봄철에는 어쩔 수 없이 이런 색깔의 물이 되더라구요. 수로 곳곳에는 벚꽃이나 다른 꽃들이 둥둥 떠다니기도 했고요. 물색깔은 이래도 냄새도 전혀 안 났고요, 자연적으로 소나무 가루가 많이 날리는 계절이라 이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편안하게 발을 쭉 뻗어요

 

 

 

노는 두명이서 저어도 되고

한 명이서 저어도 되는데

두명이서 젓다가 궁합이 안 맞으면

서로 막 싸운다고 ㅋㅋㅋ

서로 싸우다가 밀치거나 누가 일어나서

빠질 수도 있다고 ㅋㅋㅋㅋ

암튼 설명해주시는 분이 엄청 재밌었구요

저는 사진을 찍기로 해서 노는 안 저었고

뒤에서만 저었어요. 앞 커플은 두명이서

노를 저었는데 멀리서 보니까 싸우지는

않더라구요 ㅎㅎ

 

 

 

다른 계절이 되면 저기에 꽃넝쿨이 있어서

더욱 예쁠 것 같아요. 이래도 야자수가 있어서

이국적인 제주 비체올린이었습니다.

 

 

 

 

소나무 가루 없는 여름에 오면

물이 더 맑고 그럼 더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중간중간에 물이 쏟아지는 폭포수

그리고 공중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도 있어요

여름이 아니니까 물 맞으면 추워요

그래서 살살 피해서 잘 가야하는데

카약을 잘 운전하지 못하면

물벼락을 맞게 됩니다.

 

뒤에서 운전을 잘 못하는지

저도 물벼락을 2번이나 맞았어요

조금 비켜나가게 맞아서 옷만 살짝

젖었는데 입구에서 수건을 주셔서

그걸로 닦았구요, 너무 춥거나

기분 나쁘지 않고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 한경 비체올린 카약은 느긋하게 타라고 알려주세요. 시간은 많으니까 빠르게 빠르게 젖지 말고 주변 풍경 보면서 천천히 오라고 하셨고, 그래서 저희도 아주 느긋하게 탔어요. 수로에 움직이는 카약도 많지 않게 조절을 해주셨는지 타는 동안 다른 사람들도 부딪힐 일도 없었답니다. 뒷모습 사진을 찍었는데 SNS에 이런 사진이 많이 올라오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물색깔이 예쁠 때가 아니라서 완벽하지는 않았어요.

 

비체올린은 능소화 축제가 시작되는 6월 즉 여름이 최고로 좋답니다.

 

 

 

등나무꽃이 벌써 피었더라구요.

만개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연보라가 상큼하더라구요.

5월 초면 절정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에 폭포 있고

뒤에 보이는 노란색에서도

물보라가 쏟아집니다

잘 피해가셔야해요 ㅎㅎ

꼴보기 싫은 사람 있으면 

앞에 태우고

운전 엉망으로 하시면

물폭탄을 선물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비체올린 카약 체험이 끝났습니다. 소요시간은 10 ~ 15분 정도였나? 카약에서 내린 후에는 여기저기 산책로가 있어서 산책도 하고 동물구경도 할 수 있어요. 산책로도 꽃길인데 지금은 꽃이 하나도 없어서 너무 아쉬웠구요, 나무들을 이제 심은 것 같아서 해가 갈수록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희가 내린 후에 부부 여행자를 비롯해서 진짜 많은 사람들이 왔더라구요. 카약을 타려고 길게 줄을 섰어요. 제주에서 카약을 탈 수 있는 곳은 쇠소깍도 있고요, 월정리나 애월은 바다에서 카약을 탈 수 있어요. 아, 함덕에도 카약 있는데 거기도 진짜 재밌습니다.

 

 

 

저희가 들어올 때는 텅텅 비어있던 주차장이 점심시간임에도 가득가득이었어요. 양쪽으로도 주차장이 크게 있고 그쪽에도 사람이 많았습니다. 제주 서쪽 가볼만한곳으로 꼭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비체올린! 이왕이면 능소화 축제가 시작되는 6월에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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